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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과 배려 사이_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1. 1. 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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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과 배려 사이_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선플 기자단 2기 송가윤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장애인을 마주하며 함께 살아간다. 또한 장애인을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고 인지한다. 그들을 마주할 때면 내가 도울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기도 한다. 이렇게 상대방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매우 바람직하다. 하지만, 아무리 선한 행동을 실천하여도 장애인을 향한 동정과 자선의 마음은 되려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장애인도 나와 같은 동등한 인격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상대방에 대한 인격적인 존중과 도움의 의사를 물어보는 모습이 필요하다. 


 

위 그림의 사례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아보고자 한다. 위에 상황에서 알맞은 행동은 도움을 주기 전에 도움이 필요한지 먼저 물어봐 주는 것이다. 의사를 묻지 않고 갑작스럽게 부축을 하거나, 휠체어를 밀어주는 등의 모습이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의사를 묻지 않는 배려는 장애인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는 모습이다. 평소, 장애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다른 이웃을 대하는 마음과 동일하게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네이버 해피빈 :: 한국장애인재단 (naver.com)

 

김연아의 ‘매너 손’으로 화제가 된 사례도 이와 관련이 있다. 때는 2011년 UN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했던 모습이다. 당시 김연아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스티비 원더와 나란히 앉게 되었다. 

시각 장애인인 스티비 원더는 앞에 놓여있던 마이크의 스위치를 찾지 못해 당황하였다. 이러한 모습을 본 김연아는 도움을 주고자 그의 비서에게 동의를 구한다. 자신이 그에게 도움을 주어도 괜찮겠냐는 의도였다. 그러자 담당 비서는 그녀에게 도와줘도 된다는 사인을 보냈고, 이를 확인한 김연아 선수는 마이크를 켜게 된다. 

스위치의 위치를 알려주기 전, 의향을 묻는 모습을 통해 그녀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상대방의 불편함을 자신의 관점에서 즉각적으로 처리하지 않았던 그녀의 모습은 교훈을 준다.

출처: [기획기사] 장애인을 향한 극단적 배려, 당신도 실수하고 있지는 않나요?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조건>

우리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희망한다. 이에 모든 사람이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극단적인 배려의 모습을 낳게 된다. 어쩌면 그들을 격리하고 배제하는 사회의 모습은 우리의 잘못된 인식에서 시작된 것이다. “장애인은 자립할 수 없어” 라고 전제하며 “장애인은 도움이 필요한 존재야”라고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만연한 사고방식이 장애인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상대방에 대한 올바른 호기심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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