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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의 “풀”소유를 비판하는 네티즌들…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1. 1. 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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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의 “풀”소유를 비판하는 네티즌들…

무소유를 강조하는 스님의 ‘인앱 결제’ 명상앱 환불해달라!

선플 기자단 2기 양승현



지난 7일에 tvN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인 “온 앤 오프”에서 혜민 스님이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마음치유학교장이자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수오 서재)’의 작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혜민 스님의 일상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방송을 통해서 스님의 일상과 함께 부유한 남산 뷰 단독 주택이 최초로 공개가 되었고 이것이 큰 화제가 되었다.


 

(지난 7일에 tvN ‘온앤오프’에서 공개된 혜민 스님의 집)


혜민 스님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서 공개되자 하버드대 선배인 현각 스님이 공개적으로 그를 SNS 통해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현각 스님은 본인 SNS에서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는 다소 공격적인 어법들을 사용한 게시글을 올리며 혜민 스님을 비판하였다. 이것은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이슈거리가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혜민 스님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참회한다”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기도 정진하겠다”라는 글을 남기면서 대중들에게 정중히 사과를 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현각 스님은 혜민 스님이 사과문을 올린 다음 날인 16일 오전에 비판하는 글들을 모두 삭제하며 “혜민 스님과 나는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배우고 공유하기 위해 연락하기로 했고, 내가 조계종에 머물거나 그렇지 안거나 그는 항상 나의 도반이 될 것이며, 나는 그의 순수한 마음을 존경한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하루 만에 갑작스럽게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여 대중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앱결제’ 어플 “코끼리”

tvN ‘온앤오프’에 출연한 혜민 스님, 본인 제작한 명상앱 “코끼리” 소개


네티즌들은 혜민 스님의 자택이 방송에 공개되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저서를 사용하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남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욕망들’과 같은 조롱하는 별명들을 통해 그를 비판하였다. 그러나 더 큰 이슈가 된 것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개발한 명상 애플리케이션 “코끼리”를 소개한 것이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2019년 8월에 론칭이 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2019년 오래를 빛낸 수음 보석 앱’, ‘2019 애플 앱스토어 오늘의 앱’ 등에 선정이 되기도 하였고 1년 만에 누적 33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린 명상과 강연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코끼리” 애플리케이션은 무료로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달에는 이용료 5,900원, 1년 사용료는 3만 5000천 원까지 받는 ‘인앱결제’ 어플리케이션이다. 평소에 무소유를 강조했던 혜민 스님이 본인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 ‘인앱 결제’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중들에게 모순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어플리케이션을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것을 본 대중들은 혜민 스님의 자본주의적 의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특히 커지기 시작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방송이 나가기 전에는 5점 만점에 4.8까지 기록한 애플리케이션이었지만 방송이 방영하고 난 뒤에는 1.8점으로 급 하락하였다. 방송에서 공개된 혜민 스님의 부유한 자택과 애플리케이션 홍보 행위를 본 대중들은 그에게 큰 실망을 하게 되었고 그의 결과로 수많은 악플들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혜민 스님은 이번 이슈로 인해 대중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수행 기도 정진한다고 하겠다며 활동 중지를 선언하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혜민 스님의 SNS와 애플리케이션 리뷰 창들을 통해 꾸준히 악플을 달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기능들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강력하게 환불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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