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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신박한 악플러 대처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0. 12. 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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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신박한 악플러 대처

선플 기자단 2기 송가윤 


지난 3월,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악플 때문에 고통받는 연예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댓글 폐지를 시행하였다. 또한, 8월에는 스포츠 기사의 댓글도 폐지하였다. 여자 배구 선수 출신인 고 고유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배경으로 악플이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에게 악플은 노출되기 쉬웠으며,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경로가 없었다. 따라서 포털사이트들은 댓글 폐지라는 초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악플을 근절하는 근본적인 대안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포털사이트의 댓글이 폐지되자 악플러들은 장소를 옮겨가면서 댓글을 달기 시작하였다. 그중 스타들의 개인 공간인 SNS가 대표적이다. 평범한 일상을 올리고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에도 악플은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악플에 의한 피해는 줄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사를 통해 참는 게 미덕인 아니라는 것을 당당하게 보여준 스타들의 악플러 대처를 소개하려고 한다.


배우 신세경은 유튜브 악플 대처로 온라인 커뮤니티서 주목받기도 하였다. 반려견을 겨냥한 악플을 ‘댓글 고정’으로 대응하였기 때문이다. 악플을 다는 플랫폼이 연예인의 개인 공간으로 변화한 만큼, 그에 대한 연예인들의 직접 대응도 가능 해졌다. 따라서 신세경은 자신의 SNS인 점을 확실하게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진국이 진사 푹 고아서 끓여 먹으면 맛있겠어요ㅋㅋ 영상 잘 보고 갑니다"라는 댓글을 아무런 코멘트 없이 메인 댓글로 고정하였다. 여기서 '진국이와 진사'는 신세경과 함께 사는 반려견 이름을 의미한다.

 

메인 댓글로 고정하게 되면, 수많은 댓글 중에서 해당 댓글이 가장 상단에 위치하게 된다. 따라서 영상을 본 시청자은 해당 댓글을 접할 수밖에 없다. 악플을 공개적으로 노출하면서, 악플러를 민망하고 부끄럽게 만들려 한 셈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해당 댓글을 비난하였다. 결국 해당 악플러는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다는 뜻이었다."라는 해명과 사과 후 댓글을 삭제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신세경의 대응을 칭찬하며, 당당한 그녀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출처: https://www.wikitree.co.kr/articles/395892

또한 악플에 직접 대응한 사례도 존재한다. 이유비가 개인 인스타 그램에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자 “얼굴만 예쁜 사람이었네. 안타깝다”라는 댓글이 생성되었다. 이에 이유비의 엄마인 견미리는 “누구니 너”라는 답글을 하며 일침을 가했다. 이런 견미리의 묵직한 멘트에 네티즌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825444&code=61181111&cp=nv


이 외에도 함소원, 한예슬 등의 연예인들이 개인 인스타에 올라온 악플에 직접 답글을 남기며 유쾌하게 대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들은 과거에 비해 능동적으로 변화한 것을 보인다. 능동적인 대응의 형태들이 모든 연예인들의 모습은 아니지만, 개인의 성향에 따른 다양한 모습으로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 악플을 달 수 있는 플랫폼의 변화에 따라, 연예인들이 악플을 대하는 자세도 변화가 가능했다.

또한 개인적인 SNS 공간이기 때문에 일부 악플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자신의 팬이거나 우호적이라는 특징도 존재한다. 따라서 개인 공간까지 침투한 악플러들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거나 처벌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보다 깨끗한 온라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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