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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실시간 소통을 넘어 네티켓 선을 넘는 네티즌들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1. 10. 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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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실시간 소통을 넘어 네티켓 선을 넘는 네티즌들

 

선플기자단 김윤희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의 유행이 지속되면서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이 어려워졌다가, 사람과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각종 기업이나 단체에서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하여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가수들의 공연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만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좋은 대안으로서 주목을 받게 되어 이전부터 실시간 스트리밍을 활용하던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의 1인 미디어 콘텐츠도 덩달아 시장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증가하고 같이 스트리밍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좋은 점만 유지되는 것이 아닌 단점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채팅 및 커뮤니티의 일부 네티즌들의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의 증가입니다. 단순 비난을 넘어 사생활까지 위협받는 사건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심각해진 상황들 속에서 인터넷 사용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단순 악플 뿐만 아니라, 가족을 향한 공격, 스토킹으로 골머리를 앓는 1인 미디어 시장

 

  유튜브를 비롯한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의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플랫폼의 단연 장점은 인터넷이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채팅 서비스를 통해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말로 누구나 들어와서 참여할 수 있으며 어떠한 이야기든 쉽게 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일부 악성 네티즌들은 라이브에 참여해 일부러 악의적인 채팅을 남기거나, 커뮤니티 등지에서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라이브에서도 이를 악용해 쉽게 부정적인 인터넷 여론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1인 미디어 특징상 한 명, 또는 소수의 콘텐츠 제작자가 다수의 콘텐츠 소비자를 관리하고 응대해야 만큼 큰 압박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유튜브의 유튜버, 트위치의 스트리머, 아프리카TV의 BJ로 불리는, 1인 미디어 시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는 사람들 중 여럿이 이러한 악의적인 비난과 성희롱 등의 문제로 고소를 진행하거나 우울증을 앓는다고 고백하기도 하였습니다.

  악플의 방향이 가족한테로 까지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대중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 친근감,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방식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만 있으면 좋겠지만, 이를 넘어서 가족한테까지 악의적이거나 예의의 어긋나는 내용의 채팅을 보내는 악성 유저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신의 가족에게 도를 넘는 악플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트위치 스트리머도 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중 일부는 야외에서 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기도 하는데,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정보를 얻어 악용하여 직접 야외 장소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아니면 인터넷에 공개된 신상정보를 통해 거주하는 집까지 찾아내 스토킹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급기야 악의적인 채팅을 보내다가 인터넷 방송을 보지 못하게 하는 강제 퇴장 조치를 했다는 이유로 BJ의 부모님을 찾아가 살해를 저지르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다른 유저들은 스토킹과 악성 네티즌을 규제하는 방안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는 의견들을 내고 있습니다.

안전한 커뮤니티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위와 같은 문제들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해외에서도 악플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에서는 실시간 채팅을 치기 위해서는 휴대폰이나 이메일 인증을 해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트위치에서는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발생하는 모욕적인 메시지을 비롯한 모든 혐오 및 괴롭힘에 대해 허용하지 않으며, 이것을 제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스트리머와 커뮤니티의 안전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치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휴대폰 번호 또는 이메일로 인증한 계정이 한 번 스트리밍에 차단이 되면, 동일한 번호와 메일로 인증은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도입된 이후 스트리머 사이에서도 좋은 서비스라며 사용을 하고 있으며, 유저들 사이에서도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악성 네티즌들을 보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로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지만, 네티즌의 네티켓 준수가 필요


  최근 혐오의 시대라고 할 만큼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은 서로 도를 넘은 표현을 서슴없이 하고, 아무렇지 않게 욕설과 증오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모습을 다수에게 드러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그 공격의 양상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는 살인 사건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넷에서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만큼, 누구나 인터넷이 가능하다면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악용되기도 쉽기에 위의 트위치 사례처럼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에서도 이러한 사항에 대해 각별하게 신경 쓰고, 적절한 시스템과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이 조심하고 관리해서만 사라질 문제는 아닙니다. 1인 미디어 시장은 아직 성장 중이며,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점점 커질 것이고 그만큼 수요가 늘어나고 사용자들이 증가할 것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한 사람, 한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네티켓을 준수하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사용하며, 건전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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