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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마음을 옥죄는 정서 학대, 가스라이팅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1. 10. 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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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마음을 옥죄는 정서 학대, 가스라이팅

 

선플기자단 정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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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마음을 옥죄는 정서 학대, 가스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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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과외 학생을 10년 넘게 '가스라이팅'하면서 엽기적인 학대와 착취를 일삼은 과외교습소 원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각종 집안일은 기본이요, 대학과 전공까지 원장의 말에 따라 결정할 정도로 피해자는 절대적인 영향 아래 놓여 있었습니다. 법원은 10년간의 정서적 학대와 세뇌의 정황을 바탕으로 이를 심각한 가스라이팅 범죄로 판시,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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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무엇인가요?

가스라이팅이란 거부, 반박, 망각, 부인 등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이로써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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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1938년 패트릭 해밀턴 작가가 연출한 스릴러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주인공 잭은 윗집 이웃을 살해하고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가스등을 켜는데, 집집마다 가스관이 연결된 형태였기 때문에 윗집에서 가스등을 켜면 아랫집이 어두워졌습니다. 부인 벨라가 집이 어두워지는 것 같다고 호소할 때마다 잭은 그렇지 않다고 벨라를 몰아세웠습니다. 잭은 이어서도 끊임없이 부인을 정신병자로 몰아세우고, 결국 벨라는 자신의 판단 능력을 상실하고 잭에게 완전히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 그 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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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가해자는 피해자의 기억을 지속적으로 반박하거나 왜곡하여 피해자가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게 여깁니다. 있었던 일을 잊은 척 하거나 부인하기도 하고, 피해자에게 "네 말은 틀렸어.", "너의 기억은 잘못된 거야.", "너는 너무 예민해." 등의 말을 반복해 피해자가 자존감과 판단 능력을 잃게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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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가 계속되면 피해자는 어느새 이에 익숙해져 가해자에게 동조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면서 자존감이 점차 낮아지며, 판단력이 낮아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해자는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고립시켜 피해자는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고, 최악의 상황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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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스스로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는 생각이 들면 상대와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에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전문가 등 제삼자나 조력자를 찾아 그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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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마음 날씨는 어떤가요?

삶의 주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절대 휘둘려서는 안 되는 당신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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