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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디어 시대의 ‘가짜뉴스’ – 코로나19 사태를 중심으로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0. 12. 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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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디어 시대의 ‘가짜뉴스’ – 코로나19 사태를 중심으로


대학생 선플 기자단 2기 – 김정훈


- 과거와는 달라진 가짜뉴스

 과거와는 달라진 전통 미디어 언론의 형태, 영향력 그리고 소위 말하는 게이트키퍼의 위치에 따라서 현대 미디어 사회에서는 SNS를 활용한 다양한 참여 저널리즘의 형태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변화로 더 이상 대중은 일 방향적인 정보 수용자가 아닌 정보 이용자 더 나아가 정보 생산자의 역할을 맡게 되는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현대 시민 저널리즘의 형태를 구축하게 되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참여 시민 저널리즘의 규모와 형태가 변화해 가면서 그 양면에 있던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게 되었는데 이는 바로 확인되지 않는 정보들이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다행이지만 사실이 아닌, 즉 루머인 경우가 많아 현대 사회에서 큰 문제점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현대 사회 저널리즘의 문제 중 하나인 ‘가짜뉴스’ 문제이다.

- 현대 가짜뉴스의 문제점

 ‘가짜뉴스’는 본래 있던 내용을 교묘하게 바꾸어 원래 말하고자 하는 취지를 왜곡시키거나 그에 맞는 다수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으로 의도적인 경우가 많다. 단순히 자료를 제공하는 사람과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이나 취재 과정에 있어서의 실수인 ‘단순 오보’와는 이와 같은 점에서 구별된다. 


전통 미디어의 경우 뉴스의 내용을 만들고 전달하며 최종적으로 대중에게 알리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각 과정의 책임자가 있으며 따라서 무언가 내용이 잘못되었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 그 문제의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현대 미디어 사회, 즉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주가 되는 사회에서는 그 내용 전달에 따른 책임자가 마땅히 없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글을 삭제하고 모습을 숨기면 그 출처를 찾아내기가 굉장히 어렵다. 이러한 요인들이 합쳐져 현대사회에서는 과거보다 더 많은 그리고 더 사실을 알아내기 힘든 ‘교묘한’ 가짜뉴스들이 많이 등장함을 알 수 있다.


- SNS의 발달과 함께 더욱 심각해진 가짜뉴스

 SNS가 발전한 이래로 다양한 가짜뉴스들이 제작되고 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유포되었는데 대표적으로는 북한 관련 가짜뉴스, 세월호 특별법 관련 가짜뉴스 등이 있었다. 특히 세월호 특별법 관련 가짜뉴스는 유포 이후에 몇 년 동안이나 세월호 피해학생들과 유가족들을 괴롭힌 부정적인 사례로 하루빨리 이에 맞는 법적 규제 마련과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일깨워준 사건이기도 하다. 


오늘은 이와 같은 맥락으로 현재 대한민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에서 COVID-19으로 인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과연 어떤 가짜뉴스가 퍼졌고 사실은 어떠한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1. 정치적인 목적으로 진단검사를 조작한다.

- 진단검사 결과는 조작 불가능하다. 이는 의료인의 판단 결정에 정부가 개입할 수 없고 또한 진단검사의 전 과정은 PCR기기에 실시간으로 기록되므로 조작 불가능하다. 설상가상 600여개의 선별 진료소 중 상당수는 민간 의료기관인데 이 모든 선별 진료소에 조작 지시를 할 수 없을뿐더러 의료인들이 이에 응해서 환자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출처: 보건복지부


 2. 확진자가 제조한 음식이나 포장지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진다.

- 아직까지 위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전문가들은 음식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코로나19는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바로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침방울이 호흡기를 통해 들어갈 때 감염이 이루어지는 병이다. 마찬가지로 5G 전산망을 타고 코로나19가 감염된다는 가짜뉴스도 있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출처: 보건복지부


 3.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다른 병원에서 재검사하니 음성이 나왔다.

-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의혹이 제기된 해당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 일반 병원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 재검사를 받았다’는 주장 또한 거짓이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르면 어디서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면 “다른 장소에 들르지 말고 즉시 자택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는다. 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는 외출도 금지되고 만일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보건소는 음압구급차 등 차량을 이용해 환자를 의료시설로 이송하는 것이 현재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침이다.

출처: 보건복지부


- 앞으로의 과제

 이처럼 가짜뉴스는 많은 사람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대중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도록 의도적으로 사실


과는 다르게 정보를 유포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또한 개인이 정보를 재생산하고 과거와 같은 언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SNS가 발달한 지금과 같은 사회에서는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설상가상 지금과 같은 전국이 전염병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위력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가짜뉴스의 내용에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며 어떠한 정보라도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 될 것이고 다양한 사례와 정보들을 취합하여 그 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주체적이고 현명한 ‘정보 이용자’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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