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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그린 트렌드,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함께 지키는 환경

자연과학

by 코끼리코라우 2021. 7. 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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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그린 트렌드,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함께 지키는 환경



대학생 선플기자단 김나영


 지속 가능성(Sustainable). 필(必)환경시대인 요즘,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키워드이다. 이는 환경과 자원이 제한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재생산을 통해 지속적인 사용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일컫는다.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 가능한 그린 트렌드를 만들고 이를 생활 속에서 습관화하는 것. 즉,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발걸음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너를 산 적은 없었는데 #플라스틱”... #용기내 챌린지


 최근 주목할 만한 움직임으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던 ‘용기내 챌린지’가 있다. 음식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용기’를 내서 ‘용기’ 내에 식자재나 음식을 포장해 오는 운동이다. 배우 류준열이 SNS를 통해 공유한 것이 큰 화제가 되었다. 그는 장 본 사진과 함께 “너를 산 적은 없었는데 #플라스틱”이라는 글을 남기며 우리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이 얼마나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보여주었다. 이후 직접 마트에서 용기내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등을 공유하며 환경 운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확산되었고 ‘#용기내 챌린지’, ‘#용기내 캠페인’ 등 해시태그 운동으로 이어졌다.  

그린슈머들의 ‘새활용(upcycling)’하기

 친환경 소비를 하는 그린슈머의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 여기서 그린슈머란, 주로 mz세대로 구성된 필환경시대에서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Green과 Consumer의 합성어로 좁게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을, 넓게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는 지구 환경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소비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들 중 대표적으로 ‘업사이클링’을 꼽을 수 있다.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은, 환경 보호와 더불어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자원의 고갈을 줄이는 경제적인 효과도 지닌다. 우리말로는 새활용이라고 불리는 업사이클링의 대표 브랜드로는 해외의 ‘프라이탁’과 ‘파타고니아’가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두 브랜드는 각각 트럭 덮개와 폐페트병 등을 활용해 그린 가치를 더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업사이클링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폐현수막을 새활용하는 ‘터치 포 굿’, 아름다운 가게의 ‘에코 파티 메아리’, 폐 방화복을 활용한 ‘119 REO’ 등이 그 예로, 이외에도 커피 찌거기나 웨딩드레스 등을 재료로 하는 업사이클링도 등장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시장 환경과 및 문화 트렌드

 이처럼 업사이클링을 실천하는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사람들이 쉽게 업사이클링 과정을 경험하고 관련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꼽을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복합 문화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새활용 문화 확산과 새활용 산업 지원에 힘쓰는 곳이다. 이곳에선 소재 공급 전문기관 간의 네트워크 협력을 돕고, 입주 스튜디오의 전시와 교육을 확대하며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으로, 이니스프리의 ‘공병공간’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선보인 매장으로, 23만 개의 이니스프리 공병을 분쇄해 만든 마감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주목을 받았다. 건물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공병공간은 공병수거 캠페인존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업사이클링의 전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속 가능 라이프를 주제로 한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함으로써 소비자의 환경 의식이 실제 친환경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시장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자원 재활용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업사이클링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진다.

방송계에서도 주목하는 ‘지속가능성’

 이렇듯 패션, 뷰티, 일상생활 등 다방면에 걸쳐 우리와 밀접한 연관을 맺는 ‘지속가능성’에 최근 방송계 역시 주목하고 있다. 6월 29일 첫방송된 JTBC의 ‘바라던바다’는 자연을 해치지 않고 바다와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BAR를 완성, 진정한 힐링 예능을 선사한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바다를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물멍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곳. 또, 바다를 가득 담은 당일 한정 메뉴와 음악이 있는 곳. 우리가 바라는(Wish) 것을 담은 바다(Sea)의 곁을 둔 단 하나뿐인 바(Bar)가 바로 그곳이다. 이때 바라던 Bar에서 주목하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지속가능성’이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바다를 해치지 않고 함께 공존해가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요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출연자들은 바다 지킴이로 변신하여 바다 쓰레기를 줍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미디어에서도 환경 보호를 위한 움직임을 담아내고 있고, 그러한 메시지는 수많은 시청자에게 공유된다. 앞으로 ‘바라던바다’와 같이 자연과 공존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많이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일상 속 실천이 모여 지구를 보호하는 큰 움직임이 되기를‧‧‧

 진정한 환경보호란 다음 세대에 우리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땅에서 오랫동안 썩지 않는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이는 고스란히 다음 세대에게로 전달된다. 지금 현재 자원을 절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의 핵심은 우리의 것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지 않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폐기물에 가치를 더해 활용하고,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통해 일상 속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여 가는 것. 이렇게 작지만 유의미한 실천들이 모인다면, 우리 환경을 보호하는 큰 움직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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