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할 미세먼지

우리와 함께 할 미세먼지
 

대학생 선플 기자단 2기 김정훈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의 시대가 하루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마스크 그리고 손 씻기는 이제 인류와 영원히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미세먼지이다. 

이맘때쯤 며칠 날씨가 좀 덜 춥다 하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하늘이 뿌옇게 변하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었는데 이는 미세먼지로 인한 현상이며 오늘은 이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미세먼지와 마스크, 대비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대표적으로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치는데 기도 염증, 폐 기능 감소, 폐 성장 감소, 천식,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뇌 건강 측면에서는 뇌졸중, 신경학적 발달 저하, 정신건강 악화의 원인이 되며 심혈관 건강에도 심근경색증, 부정맥, 심부전 등을 유발하며 우리의 건강에 피해를 준다.

위의 언급하지 않은 부분에서도 미세먼지는 다양하게 인간의 신체에 있어 악영향을 끼치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도록 만든다. 더욱 놀라운 점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으로 분류되는 날은 '1시간 야외활동 = 담배 1개비 연기를 1시간 20분 동안 흡입 = 디젤차 매연을 3시간 40분 흡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마스크 없이 외출한다는 것은 디젤차 매연을 3시간 40분 동안 마시고 있다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마스크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당연시되고 모든 사람들이 외출할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았던 시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걷다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임에도 마스크를 끼지 않는 이유 1위가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마스크를 낀다고 해서 미세먼지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고 안전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최우선 되는 방어책인 마스크는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고 실제 코 위치에 있는 와이어를 완전히 눌러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미세먼지 통과율이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KF 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내고 'KF 94'와 'KF 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내는 것이다. 그러니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먼지를 더 잘 차단하는 걸로 여겨지기도 한다.

미세먼지 대응요령은?

우선 위의 마스크를 착용해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 이외의 미세먼지 대응 요령 및 주의할 점에 대하여 알아보면 마스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음식 섭취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노폐물 배출을 위해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노폐물을 배출해 줄 뿐만이 아니라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미세먼지의 침투를 더욱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셨을 때 그 효과가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이외의 음식 섭취에도 항산화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가 비타민 A, C, E의 섭취가 권장되며 해당 영양소가 들어간 과일 혹은 야채를 먹는 것이 미세먼지를 대비하기에 좋다.

다음으로 환기에 대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 실내 환기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외부에서 유입된 먼지를 제거하고, 실내에 축적된 유해 물질을 배출해야 함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창문을 열고 하루 10분씩, 3회 이상 환기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모두가 코로나19의 종식을 간절히 바라는 지금 백신 개발로 면역 체계를 갖출 수 있는 바이러스와 달리 미세먼지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피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마냥 속상해할 게 아니라 이제는 위와 같은 대응요령을 통해 대비를 하고 피해 없이 준비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미세먼지에 대해 갖추어 나가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