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먼저 내 쪽에서 인사하자. 대부분의 인사가 어설프고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한 박자 늦기 때문이다. -탈무드 -
인사이더의 약자이며 아웃사이더의 반대 개념으로, 자신이 소속된 무리 내에서 적극적으로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일컫는 콩글리시 표현입니다. 이 단어의 등장은 네이버 기준으로 2008년 정도 나왔지만 본격적으로 드러난 시기는 2017년쯤이라 합니다(나무위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들에 해당할 때 인싸로 봅니다. 크게 집단 내에서 잘 어울린다는 점은 같지만, 명확한 기준은 없으므로 특정한 사람이 인싸인지 아닌지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수 있습니다.
● 자신이 속한 무리 내의 사람들과 두루 알고 지냅니다.
● 본인이 소속된 학교, 집단, 회사에서 열리는 행사나 소모임 등은 물론 비공식적인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 집단내에서 자신과 확실히 친하다고 볼 수 있을 만한 친구 혹은 그룹이 있습니다.
● 집단 내에서 겉돌지 않으며 존재감이 확실하고 호감상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종합하며, 집단 내에서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나무위키).
입학 당시, 선후배 상관없이 서로에게 예의를 갖춰 인사하는 문화가 처음엔 충격이었습니다. 등교할 때 이름도 모르는 선배들이 먼저 인사하고 말을 걸어줬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그저 인사만 열심히 했습니다. 그 이후로 상대방의 얼굴을 잘 기억하는 나의 장점을 살려 등ㆍ하교시간과 학교생활 중에 자주 마주치는 선배들이 있으면 그 선배가 누구인지 먼저 알아보고 인사했습니다. 또 같은 동기의 이름을 기억하고 상냥하게 인사하는 습관이 나의 학교생활에 중심이 되었습니다.
나는 낯가림이 심한 아이였습니다. 쑥스러움을 타는 성격이라 친구들에게 먼저 말을 걸지 못했고, 친구를 사귀는 일은 늘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내가 내린 해결책은 착한 아이가 되는 거였습니다. 과제를 보여주고, 물건을 빌려주었습니다. 작은 친절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별로 친하지 않던 아이들도 내게 말을 걸어주었고 쉽게 친구가 됐습니다. 어릴 적 경험으로 나는 '착한 이미지가 원만한 대인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가치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뒤에도 모두에게 착한 사람으로 남으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친하지도 않으면서 무리한 부탁을 하는 동기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애써 참고 넘어가려 노력했습니다. 굳이 그 사람과 나의 관계를 해하면서 내 착한 이미지를 망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은 인싸가 되는 방법이 아닐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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