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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와 비흡연 모두를 위한 대화와 실천(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갈등)

사회 문화

by 코끼리코라우 2021. 10. 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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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와 비흡연 모두를 위한 대화와 실천(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갈등)

1. 간접흡연


간접흡연은 본인이 직접 흡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연기를 비흡연자가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간접흡연으로 노출되는 발암물질은 최소 69가지 이상이며, 이 중 비소, 벤젠, 크롬, 부타디엔 등 발암성 물질도 포함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노출 시 비흡연자에게 폐암, 후두암 등을 발생시킵니다. 암 이외에도 소아에서 천식 악화, 폐렴 발생 및 성인에서 심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흡연자가 흡입한 뒤 내뿜는 연기인 주류연(mainstream smoke)과 담배가 타면서 담배 끝에서 나오는 부류연(sidestream)을 비흡연자가 마시게 되면 바로 간접흡연인 것입니다. 간접흡연을 할 때 노출되는 연기는 부류연이 80% 정도, 주류연이 2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접흡연 '보이지않는 공공의 적' _ KBS 생로병사의 비밀



흡연자를 가족으로 둔 어린이 등 비흡연자들도 흡연자 못지않은 발암물질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가 마시지 않고 담배에서 바로 나오는 생연기(부류연)은 더욱 심각한 피해를 주며, 흡연자의 옷이나 피부에 묻은 발암물질로 인한 ‘3차 흡연 물질도 암을 일으키는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또한, 흡연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중증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1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간접흡연으로 인한 갈등

층간 소음보다도 층간 흡연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접흡연으로 인한 갈등이 있던 이웃 간에 칼부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3. 비폭력 대화로 간접흡연 갈등 푼 사례


담배펴 ~~ ! 비폭력 대화의 결과 



작성자: 새축복 (2020. 11. 25.) 
저는 다중화학물질과민증(MCS)환우 마리아입니다 블로그
출처: https://blog.naver.com/faithmaria27


늘 ~ 거실 창문 앞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는 나

서울에 나의 아파트가 있음에도 다중화학물질과민증으로 고통스런 나를 위해 공기 좋은 시골에 안착한 나 ~

이른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늘 ~ 추워도 경량 구스다운을 입고 거실 창문 큰방 창문 작은방 창문 다 열어놓고 지내는 나

늘 ~ 창가 테이블에서 식사와 공부를 하는데 갑자기 ~ 너무 불쾌한 담배연기 ~
​케미컬은 통증이 지옥같은데 담배 연기는 그렇게 까지는 아니라도 힘들어서
아~ 담배 냄새 ! ! !! 하고 창문을 급히 닫았는데

갑자기 쿵쿵쿵 ! 아니 초인벨이 있는데 누가 문을 두둘? ​
"옆집에 훈남 아저씨 = 훈아"

훈아 : 당신 뭐야! (잔뜩 화가난 얼굴로)
새축복 : ㆍㆍ( 문열어서 쳐다봄 잉? ) 들어 오세요 ~ 

훈아 : 당신 뭐야 ~? 내가 내집에서 담배도 못펴? 왜 담배냄새 ~ 라고 해 ?
새축복 : 들리셨어요? 담배연기 힘들어요 
(이를 어쩌지? 막가파 훈아시네 ㆍㆍ ㆍㆍ 비폭력대화 아니 코칭 코칭 ㆍㆍㆍ)

훈아 : 난 도시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해서 담배 맘껏 태우려고 여기왔어! 당신이 뭔대 담배연기를 뭐라해? 어? 뭐야?
새축복 : 도시에서 기호식품 즐기실 수 있는 곳이 요즈음 많이 어려워졌죠? 

훈아 : 그래! 젠장 내 아파트 안에서도 못피우게 해서 담배피러 여기까지 왔다고 이 아줌마야 ~!!
새축복 : 아파트 안에서까지 못 피우게 한 일이 있으셨다니 담배 끊고 싶으셨을 텐데 얼마나 끊기 힘드셨으면 여기까지 오셨을지 어려운 심정 조금은 이해가 가요~ ( 아오~ 부글부글~ 아줌마에 반말에 어휴~ 그래도 존중하는 마음선택)

훈아 : 나라 쓰레기들이 담배는 젠장 많이 팔면서 담배 피우는 곳은 없애잖아 !!! (쒹 쒹 쒹)
새축복 : 아 그렇네요 그렇네요 진짜 그러네~ (담배 끊기란 진짜 힘들구나~)

훈아 : 아줌마! 내가 끊어보려고 노력하다 정신질환 생기는 줄 알았어! 아즘마가 알어? 극도로 스트레스가 되서 다시 피우기로 하고 진짜 담배 때문에 이 집에 이사 온 거야!
새축복 : 네~ 네~~~ 얼마나 스트레스가 되었으면 그 몸에 헤로운 담배를 피우시기로 결정했을지 이해가 됩니다 (상대의 말에 진심 귀 기울이고 경청함에 집중)

훈아 : 음 ㆍㆍㆍ 근데 아줌마가 이사 와서 나 불편해. 창문 닫고 살아! 왜 창문을 열어, 추운데 ?
새축복 : 아! 그것이 ㆍㆍㅜㅜ  (간단하게 나의 두 가지 질환을 설명한 후 ㆍㆍ어찌 해야할지 ㆍㆍㆍㆍ 순간 코칭의 이럴 때, 대안 ~~~ )

훈아 : 아즘마가 이사가~ 이사가 아즘마 !
새축복 : 네 ~? (이쉐끼가 ㆍㆍㆍㆍ진짜 ㆍㆍㆍ)

훈아 : 아즘마가 이사 가주라. 아니면 창문 늘 닫아라. 아니 아니 이동네 안좋아 여름되면 시끄러워질거고, 음식냄새 들어올꺼고. 매연들 들어올꺼고, 세가 늠흐 비싸고 ㆍㆍㆍ 이사가라 아즘마!
새축복 : 음ㆍㆍㆍㆍ아저씨 ~ (이쉐끼 어뜩하지? 코칭 대안 대안 ~ 공감~~ 욕구알아차리기)  제가 이사가게 하시고 싶을 정도로 담배 욕구가 깊으시네요~ 저는 저의 집이 지어지고 그 집의 새집 증후군 없어지는 2년 동안은 여기에 있다가 갈거 같아요. 2년 후에나 움직일거 같으니 우리 조율 해보는 거 어떨까요?

훈아 : 무슨 조율이요? 아 싫어 !
새축복 : 음 ㆍㆍㆍ 쪼금 목소리만 내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낮에 담배 태우실 때 한번만 "담배" 라고 소리 내어 주세요. 그러면 제가 거실로 달려가서창문 닫았다 지나면 다시 열께요~

훈아 : 하루에 한갑 피우는데 피울 때마다 소리치라고? 그리고 밤에도 피울건데 밤에두?
새축복 : 밤에는 제가 창문 닫을께요. 낮에만 해주시면 어떠세요? (아오 이쉐끼 계속 말짧어! ㅡㆍㅡ)

훈아 : 알았어! 내가 담배 피우면 "담배펴 ~~ "하고 소리질러 줄게. 창문닫아 !
새축복 : 음 고마워요~ 음료수 한잔 드세요~ 아까 화나셔서 안드신 몸에 좋은 음료수 차가워서 제가 식히고 있어요~

훈아 : 내가 온몸이 뜨거운 사람이야. 이리줘 내가 마시께~
새축복 : ㅎㅎㅎㅎㅎㅎ (아오~ 쫘아식~ 은근 귀욥네) 고마워요~ 

훈아 : 나 류마티스 있어 ! 아즘마랑 같은 병이예요. 죽을거 같이 고통스러웠어 
새축복 : 아 ! 고통스러운데 관절 괜찮으세요? (진심, 그 고통 공감됨)

훈아 :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고마워요. 내가 소리지르고 반말해도 끝까지 친절하게 해줘서~ 갈께~~ 담배펴~ 라고 지를 테니. 창문 닫아여 알았쪄?
새축복 : 안녕히 가세요 ~

그리고 다음날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이른 아침 기분 좋게 창문 열어놓고 키친룸에서 녹즙을 마시는데 ㆍㆍ
큰 소리로 " 담배펴 ~~~~~~~~~~ "

오? 어? 아 ~~~~~~
초스피드로 거실 창문 닫으러 도도도도도도

낮에 몇번 들렸다 ~ 담배펴 ~~라는 고마운 외침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비폭력 대화에서 잠시받은 코칭이 헛되지 않았다 헛되지 않았어 ~
비폭력대화 난 입으로 만이 아닌 진심으로 상대의 욕구를 공감하기를 선택하고 
어려움을 이해하고 인격존중에 집중하며 대안을 생각했는데 수락을 해준 우리 옆집 훈아님 ~^^

고맙다! 이참에 담배 줄여 가시길요 ~^^
귤 한박쑤 선물 해 줘야쥐 !

p,s 긴 ~~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담배펴 ~~ ! 비폭력 대화의 결과 | 작성자 새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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