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1. 10. 1. 00:24

본문

반응형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

 

어느새 10월입니다.  여러분 주위에 가장 친한 친구가 있죠? 동창 중에 있을 수 있고,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절친도 있겠죠. 오늘은 친구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친구가 무엇일까요? 

친구 관계의 의의에 대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친구는 중요한 정서적 공감자이자 지지자입니다. 친구 관계를 통해 집단에 소속되고 그 속에서 자기 표현하는 방법과 자존감을 키웁니다. 

● 대등한 친구 관계에서 상호 도움, 상호 비판의 과정을 거쳐 연대감과 책임감이 길러지고 사회적 규칙을 이해하고 학습합니다. 

● 친구 간 상호작용을 통해 적응적 사회 활동을 학습하게 됩니다. 친구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을 때 상대를 먼저 이해하려는 행동을 보이는데, 친구 관계를 잘 못 맺는 사람은 감정을 앞세우거나 집단의 결정에 반대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 친구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비교 준거가 됩니다. 다양한 친구를 사귐으로써 자신 이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알게 되고 상대와 비교하여 자신의 성격이나 능력의 차이, 생활환경 등의 의미도 이해하게 되며 자신에 대해서도 파악하게 됩니다

 

친구관계의 특징

친구 관계는 가족관계, 이성관계, 직장동료 관계와 구분되는데 친구 관계가 지니는 몇 가지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친구 관계는 수평적 관계의 속성을 지닙니다. 흔히 나이나 출신 지역, 학력 그리고 사회경제적 지위 등에서 비슷한 사람과 맺는 친밀한 관계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간관계에서 가장 민주적인 관계를 경험하는 것이 친구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 친구 관계는 가장 순수한 인간 지향적인 인간관계입니다. 실리적 목적보다는 상대에 대한 호감과 우정이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주요한 요인이 됩니다. 

● 친구 사이에서는 자기 개방이 심도 있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가장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친구 관계는 공유할 삶의 영역이 넓습니다. 나이, 학력, 지식수준, 사회경제적 수준 등이 비슷하여 공감할 수 있는 공유 영역이 가장 넓은 관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화제, 취미, 오락, 가치관 등이 유사하기 때문에 친구와의 만남이 즐겁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 친구 관계는 의무나 구속력이 적습니다. 친구 관계는 유지해야 할 강제 요인이 없기 때문에 다른 인간관계보다 해체가 용이합니다.  따라서 친구 관계는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약화하고 해체되기 쉽습니다. 

 

좋은 친구 되기

좋은 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친구를 만들거나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름의 차이를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나와 같은 마음과 행동을 하는 것을 바란다면  많은 갈등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타인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친구를 바라본다면 원만한 친구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효과적인 친구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강문희, 이광자, 박경(1997)교수가 ‘친구관계에서 지켜야 할 12가지 사항’과 이의용 교수의 ‘인간관계 회복의 6단계’를 정리했습니다. 참고하여 친구관계에 대하여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실천으로 옮기기를 바랍니다.

① 친구를 자발적으로 돕습니다. 흔히 ‘풍요로울 때는 친구가 나를 알아보고 어려울 때는 내가 친구를 알아본다.’라고 합니다.  친구가 나의 도움을 꼭 필요로 할 때 친구를 돕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기쁜 일이 되고 친구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② 친구와 자신의 공통점을 찾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점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방과 나 사이에 같은 점을 찾는다면 쉽게 마음의 문이 열리고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③ 서로 장점을 칭찬하고 본받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칭찬을 통해 친구를 격려하고 좋은 점을 본받는 것은 공자가 말한 유익한 벗을 사귀는 것이 됩니다.

④ 개인적인 조언을 구합니다. 친구에게 개인적인 조언을 구하는 일은 자신의 모습을 친구를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에서 더욱더 깊은 신뢰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⑤ 나에게 베푼 친절이나 고마움에 꼭 보답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작은 고마움이나 사소한 감사라도 꼭 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친구 사인데 뭘 그런 것까지 말해야 하나?’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리 작은 정성이라도 서로 표현할 때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따뜻함에 감동하게 되고 우정도 더욱 돈독해질 수 있습니다.

⑥ 공감적 대화를 나눕니다. 만나면 기분 좋고 자주 보고 싶은 친구는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해 주고 마음이 따뜻하며 배려하는 친구입니다.  친구의 기분을 잘 알아차리고 그 감정에 공감적 지지를 해 준다면 친구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공감적 지지를 하는 방법

친구가 직접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아 그렇구나” 또는 “ 아 ~하게 느꼈구나.”라고 그대로 표현하여 주면 됩니다. 상대방이 말로 직접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더라도 언어적, 비언어적 메시지로 표현된 감정을 읽어서 “~한 일로 ~하게 느끼는구나.”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예) “네가 ~한 상황에서  ~한 기분을 느꼈구나.”  /  “동생의 일로 걱정이 되는구나.” /    “이번 시험에 떨어질 것 같아 조바심이 나는구나! / 

상대의 감정과 동기를 읽어주는 대화를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진정한 신뢰 관계로 연결됩니다. 

 

친구 3단계

인간관계는 지우(知友), 친우(親友), 신우(信友)의 3단계로 발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우란 서로 머리로만 아는 사이이고, 친우란 마음으로도 아는 사이입니다. 신우란 머리와 가슴의 단계를 거쳐 믿을 수 있는 사이를 말합니다. 여러분에게 지우(아는진구)는 누구 누구 인지, 친우(친한 친구)는 누구인지, 신우(믿는 친구)는 누구인지 생각해보세요.

생각해 보셨으면, 나는 그 친구들에게 신우가 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보세요.

 

친구와 공통점 찾기

친구가 되려면, 공통사가 있어야 되겠죠? 같은 과 학우들끼리 생각 외로 공통사를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역 / 여행 다녀왔던 나라 /  유튜브 구독 채널 / 좋아하는 음식 / 스마트폰 기종 등 말입니다. 사소한 거라도 좋아요. 주위 사람들과 공통사를 찾아낸다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오늘의 한마디

오늘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한마디는, "본인의 무례함을 상대방의 예민함으로 치부하지 말라"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들의 단점에는 민감하게 지적하지만, 자기가 가진 단점에는 예민한 칼을 거둡니다. 성경에도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라고 가르칩니다. 여기에서 '들보'는 대들보라고 하기도 하는데, 큰 힘을 받는 수평 기둥을 의미하지요. 친구의 눈 속에 들어 있는 작은 티는 발견하는데, 자기의 눈 속에 있는 큰 대들보는 발견하지 못하고 지적질만 하는 '내로남불'의 우리를 꾸짖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의 삶은 이런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저의 경우도 아무 생각 없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이야기했다가 그 사람이 좀 불편한 기색을 비치면, 저는 속으로 "이 사람 무척 예민한 사람이네!"라고 남 탓을 할 때가 있었답니다. 제가 생각 없이, 무례하게 이야기한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죠.

그래서 그 후에는 가능한 이렇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세상에 예민한 사람은 없다. 내가 언제나 무례했을 뿐이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어쩌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솔직히 속 편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을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과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