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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예능 ‘머니게임’, 만인의 관심 속 떠오르는 악플 세례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1. 6. 1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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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예능 ‘머니게임’, 만인의 관심 속 떠오르는 악플 세례

 

대학생 선플기자단 안재진



 지난 3월 23일, 한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에서 기획한 대형 웹 예능 콘텐츠인 머니게임이 최근 화두에 올랐다. 머니게임은 유명인 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밀폐된 공간과 약 4억 8천만 원의 돈 앞에서 나타나는 숨겨진 인간성을 알아보고자 하는 콘텐츠이다. 

머니게임은 배진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웹툰의 인기를 필두로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누적 조회수 5억 8000만뷰를 기록할만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고 이러한 인기를 필두로 머니게임을 기획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진용진은 머니게임2를 기획 중이라고 MBC FM4U ‘굿모닝FM’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머니게임과는 달리 머니게임에 출연한 유명인들은 많은 악플과 저격 글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말했듯 숨겨진 인간성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콘텐츠이다 보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이 두루 있었다. 출연자들 사이에서 난무하는 심한 욕설은 물론 개인방송을 통해 특정 인물을 저격하는 등의 행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게임 진행 도중 래퍼 육지담, 아프리카티비 BJ 파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논리왕 전기 그리고 트위치 스트리머 공혁준 사이에서 갈등이 생겼고 이로 인해 머니게임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오고 말았다. 이에 서로의 억울함을 풀거나 사과를 하고자 자신의 SNS, 유튜브 채널 그리고 개인방송을 통해 해명 혹은 사과글을 올린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저격 글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보이는 유명인도 있었다.

돌이킬 수 없는 사태.. 끝이 안 보이는 악플


 실제로 아프리카티비 BJ 파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논리왕 전기와 큰 갈등이 있었다. 논리왕 전기는 BJ 파이의 머니게임 리뷰 방송 이후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해 영상 밖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다. 하지만 이에 BJ 파이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리뷰 방송을 하는 의미가 있냐면서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지속해서 자신의 방송을 통해 특정 인물을 저격하는 느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거론했다. 이에 논리왕 전기는 그녀의 행동에 참지 못하고 자신의 방송을 통해 그녀를 저격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룬 유명인도 있는가 하면 BJ 파이를 비롯한 몇몇 유명인들은 너무나도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BJ 파이는 방송을 킬때마다 채팅창이 욕설 및 나락으로 도배되었고 이에 BJ 파이 매니저는 지난 11일 게시판을 통해 BJ 파이의 건강 이상을 이와 같이 알렸다. “위염과 허리 통증이 급격하게 심해져 집안에서 거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응급실에서 진료받고 있다”. BJ 파이뿐만 아니라 래퍼 육지담 또한 평소에 조심 중이던 정신병이 심하게 도져 앨범 작업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밝힌 바 있다.

계속되는 비난 속 나오지 않은 실질적인 대안


 머니게임뿐만 아니라 인터넷 사회가 활발하게 활동이 되는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가장 큰 문제는 악성 댓글이다. 특히 연예인, 정치인, 유명 크리에이터 등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직업을 보유한 공인들이 악플러들의 주 타겟 대상이다. 그들도 실수하고 잘못을 한다. 또한, 그러한 행동이 비판을 받아 마땅할 때도 두루 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개인적인 견해만 내놓은 인터뷰 혹은 기사 등의 단순한 정보를 통해서 한 사람을 집단으로 모욕하고 비난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방법이고 일종의 폭력이다. 댓글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사회적 이슈들을 공론화하는 하나의 공론장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최근 화두에 올라있는 인터넷 실명제 같은 대안보다 악플러들에게 가하는 형벌을 강화하는 등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는다면 댓글 창이라는 하나의 공론장이 실질적으로 올바른 인터넷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게 되고 개개인 모두가 깨끗한 인터넷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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