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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sns와 유튜브 댓글창으로 확산되는 악플과 해결방안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1. 3.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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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sns와 유튜브 댓글창으로 확산되는 악플과 해결방안

선플기자단 2기 윤은빈

 

포털업체들은 일부 뉴스들에 대해 댓글창을 닫았고, 더 이상 일부 뉴스들에 댓글을 달 수 없게 되었다. 더 이상 대형 포털의 기사들에서 악플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는 장점이 있지만,악플러들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악플러들은 대형 포털업체에서 또 다른 곳으로 옮겨갔을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쪽을 막으면 다른 쪽이 커지는 '풍선효과'인 셈이다.

최근 1인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유튜버나 BJ들이 악플과 씨름하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심지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의 소식도 찾아볼 수 있다.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을 포함한 개인방송 중심의 동영상 플랫폼이 악플을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공간중 하나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방송 특성상 채팅창에 올라오는 반응을 일일이 걸러내기가 어려운 데다, 읽지 않으면 그만인 기사 댓글과 달리 어쩔 수 없이 당사자가 읽게 되는 구조여서 피해가 크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개인형 SNS의 경우엔 악플이 개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전해진다는 점에서 특히 유명인들의 고통이 심한 공간이다. 이전에는 연예인이나 정치인등의 유명인들이 악플의 대상이였지만 유튜브와 sns의 발달로 인해 그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TV방송보다 유튜브나 개인 방송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일반인이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려진 것이 그 원인이다. 악플의 대상은 개인 방송이나 sns를 통해 유명해진 인플루언서들에게 확대되었다.

이러한 인플루언서들만 악플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 sns를 하는 일반인까지 악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sns를 통한 악플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개인간 주고 받는 다이렉트 메세지나 이메일은 모욕죄나 명예훼손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처벌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악플로 모욕감을 느꼈다고 해도, 이를 처벌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페이스북은 유해 컨텐츠나 가짜뉴스 차단 등 컨텐츠 관리를 위해서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과거 서비스 초창기에는 유해 콘텐츠 관리를 이용자 신고에 의존하면서 수동적으로 대응했다. 이후 페이스북이 도입한 AI 머신러닝 기술은 이용자 신고가 없어도 자체적으로 유해 콘텐츠를 가려내 리뷰 요원에게 넘기는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발전된 AI기술로 인해 필터링, 유해 수준 우선순위 부여, 중복 게시물 제거 등의 역할도 빠르게 해내는 능동적인 대응이 늘어났다. 인스타그램도 악플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악플을 자동으로 숨겨주는 불쾌한 댓글 숨기기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간 주고받는 메시지인 페이스북 메신저나 인스타그램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한 악플에 대한 뾰족한 대응 방안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 기소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악플에 대한 처벌 수위 또한 높지 않기 때문이다. 악성 댓글의 문제는 처벌이나 기소의 기준에 있다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악플러들과 댓글 문화에 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처벌 강화가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댓글 문화를 바꾸고, 서로 배려하는 댓글 문화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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