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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로 가득한 사회를 위한 도서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1. 1. 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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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로 가득한 사회를 위한 도서


선플기자단 2기 송가윤 


우리가 사는 사회의 이슈 키워드 중 하나를 뽑자면 ‘혐오’일 것이다. 특히,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덮으면서 냉소적인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차별과 혐오는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은 차별과 혐오는 인간의 본능이라고 주장한다. 반면에, 혐오는 삐뚤어진 감정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혐오는 무엇이며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 이와 관련하여, 이번 기사에서는 혐오를 다룬 도서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혐오’란 무엇인가? _<혐오와 수치심>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수치스럽거나 나쁘다고 치부된다.”
<혐오와 수치심>은 ‘혐오’란 감정의 성찰적 재구성을 시도하는 책이다. 저자는 ‘혐오’를 인간의 취약성을 부정하거나 회피하려는 성향과 관련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혐오와 수치심이라는 감정의 관계와 판단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분석하여 소개하고 있다. 또한 ‘낙인찍기’, ‘차별금지’, ‘프라이버시’ 등 다양한 주제에 적용함으로써, 의미와 한계를 설명해준다. 또한, 저자는 사회적 약자를 더욱 약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혐오라고 주장한다. 즉 혐오는 일종의 ‘사회 맥락적 개념’이라고 제시하며, 사회가 구성하는 정상이라는 틀 안에서 사람들을 판단하고 배제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혐오의 의미와 주요한 논의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서이다. 


‘혐오 표현’의 문제_<말이 칼이 될 때>


“나쁜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나쁜 효과를 낳고 있다면 그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다. ”
우리는 종종 말이 칼이 되는 상황을 목격한다. 그리고 칼이 향한 사람은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차별과 폭력을 당하게 된다. 여기서 칼은 ‘혐오 표현’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하여, <말이 칼이 될 때>에서는 혐오 표현의 문제점과 규제 방법을 설명해준다. 특히 혐오의 피라미드를 통해 혐오 표현은 편견에서부터 나타남을 꼬집으며, 차별의 환경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혐오 표현의 해결방법으로는 하나의 방안은 없다고 주장하며 모두의 노력을 강조하였다. ‘노 키즈존’의 예시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고민을 전해주는 책이다. 

‘혐오’의 일상화_<선량한 차별주의자>


“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다. 내가 차별하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도를 넘어선 차별과 혐오의 모습들을 다룬 책이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현황 분석 결과, 2020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로 선정된 책이기도 하다. 이렇듯, 코로나 19 가운데 혐오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일상적이고 사소한 ‘혐오’의 말과 상황들을 담고 있는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져준다. 사회의 모습을 ‘공감 불능’이라고 표현하며, 많은 독자에게 경각심을 느끼게 했다. 또한 ‘결정장애’라는 차별적 표현, 정규직/비정규직의 차별대우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며, 2021년 한국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전달해주기도 하였다. 이 책은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탄생’, ‘차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차별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3개의 챕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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