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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기의 핵심 과제

사회 문화

by 코끼리코라우 2021. 9. 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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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기의 핵심 과제

 

우리가 누군가 친구 관계가 된다는 것은, 나의 목소리와 주장은 줄이고, 친구의 목소리와 주장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친구 관계는 기본적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주고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눌 때 그 관계가 깊어지게 됩니다.

친구 사귀기의 핵심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는 존중과 배려, 두번째는 경청과 공감, 그리고 세번째는 친구들과 잘 소통하기 위해서 말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 감정, 문화 등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를 배우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또한, 존중, 배려, 경청, 공감, 의사표현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나에게 힘이 되었던 공감언어 적기, 다른 사람에게 힘을 준 공감언어 적기, 끝으로 사이버 공간의 공감적 대화 적기를 통해 친구사귀기를 해보겠습니다.

유영만님 의 책 《기린과 코끼리에게 배우는 공생의 기술》은 ‘경쟁과 승리’를 통해 혼자만 살아가는 동물의 왕국이 아니라, ‘공생’을 통한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발견하는 모습을 표현한 우화입니다. 큰 키와 빠른 실행력을 자랑하는 기린과 느리지만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코끼리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부터 생각하는 방식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기린과 코끼리가 뭉쳐서 '파티'를 열게 되는데, 그들은 어떻게 ‘차이’ 를 극복하고, 공동 프로젝트인 ‘파티’ 를 성공시키게 되었는지를 재밌게 표현했습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용어는 ‘존중’과 ‘배려’입니다. 이 책에서 의미 있는 문장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진정한 시너지란 '존중'과 '배려'에서 나옵니다. 자연을 한번 둘러보십시오. 초원의 식물은 한꺼번에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저마다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다르고, 그 모양과 색깔도 천차만별입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초원이 연출되는 비결입니다. 나와 너의 개성이 우리의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고, 우리의 아름다움 속에서 나와 너의 개성이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참 아름다운 글이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가진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 다양한 것들의 소중함을 알게될 때, 그 모든 것들이 아름답고 조화로운 꽃으로 피어난다는 것이지요. 모두가 함께 행복한 진정한 시너지 효과, 우리들의 멋진 우정이 꽃피는 가장 중요한 첫번째 조건은 바로 ‘존중과 배려'입니다.

존중과 배려의 가장 중요한 원리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른 사람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의미합니다.누구나 바쁘고 정신없는 삶을 살고있지요. 내가 해야 할 일만 해도 너무나 많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삶이 힘겨울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특히, 친구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참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친구들의 마음의 목소리와 형편들. 어쩌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내 옆에서 침묵하면서도 정말 큰 고통으로 아파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친구를 사귀는 경우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면 우리의 삶 자체가 평안해집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평안을 추구하는 본능이 있는데, 인간관계가 좋으면 그 평안의 본능이 충족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따뜻함과 사랑을 주고받게 되며, 자기에게 여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충고나 조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 ‘의사소통’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으며, 갈등을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주변에서 냉냉한 관계에 놓인 사람들을 생각해본다면, 기본적으로 두 사람 사이에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원만한 대화에 꼭 필요한 것이 의사소통의 기술인데, 의사소통에는 언어적, 비언어적 방법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직접적인 대화보다 비언어적인 소통 방법이 상대방과의 관계 유지에 큰 영향을 주게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표정, 침묵, 미소, 눈빛, 몸짓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이 어떤 것들에 관심이 있는지 잘 살펴보고 공통의 화제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을 익히는 것은 단순한 의사표현이나 의사전달의 수단을 배우는 것을 넘어 이 사회를 잘 살아가는 원만한 대인관계의 밑거름이 됩니다. 의사소통의 기본자세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경청(傾聽)’이란 ‘귀를 기울여서 듣는 것’을 의미하며, 남의 말을 정성을 다해 귀담아 듣는다는 뜻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야 상대방도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겠죠?

의사소통의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바로 ‘공감'입니다. 공감은 상대방의 마음을 깊이 이해해주고 존중한다는 표시입니다. 공감은 자기의 판단보다 우선적으로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이해하며 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공감은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같은 눈높이에서 봐주며, 상대방과 같은 마음으로 느끼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가식이 있는 표현은 공감이라고 볼 수 없죠. 또한 진정한 공감은, 자기의 마음 속에 있는 느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에 대한 인상을 결정하는 데 목소리가 38%, 태도나 표정이 55%, 내용이 7%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표현할 때는 언어적 공감과 비언어적 공감이 적절하게 섞여야 하며,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쉽게 활용되는 것은 바로 ‘대화’입니다. 하지만, 막상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갑자기 숨이 막히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 지 답답한 경우도 아주 많지요. 또 말을 한다고 해도 좀 더 세련되게 말한다거나, 다른 사람들이 말을 아주 잘 한다고 칭찬을 하는 정도까지 말을 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자기가 하는 이야기의 초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즉, 내가 ‘말을 잘하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인지, ‘대화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인지의 문제입니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내 이야기를 듣는 다른 사람이 이해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지에 중요성을 두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말하는 것에 나 스스로가 얼마나 만족하는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대화를 한다는 것’은 나와 상대방이 서로 기브앤테이크로 주고받는 형태기 때문에, 언제나 다른 사람이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우리의 대화는 메아리가 아니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상황에 기본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경청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내가 말 자체를 아예 잘 하지 못한다면, 나의 경청의 자세가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말을 잘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친구를 사귀는데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대화를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가 ‘해야 할 말을 잘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잘 전달할 때, 상대방에게서 나에게 오는 말도 그만큼의 의미를 담은 말이 오게 되고 대화가 게속 연결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효과적으로 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자신감을 갖고 말해라 입니다. 틀려도 좋으니 일단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해야 합니다. 우물쭈물하는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자신감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이야기에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둘째, 혼자 있는 시간과 공간이 주어진다면,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소리내서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의 독특한 습관과 특정한 어투가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본인이 핸드폰 녹음 앱으로 녹음을 한다거나, 이야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보면 정확한 자기의 이야기하는 습관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셋째, 많은 지식과 교양을 쌓아야 합니다. 책을 많이 읽든 인터넷 서핑을 많이 하든 다양한 지식을 쌓는 것은 풍부한 대화의 원천이 됩니다. 사실 대학생 때 읽는 많은 책들과 그 지식은 그 사람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은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그 사람의 기본적인 사람 됨됨이를 보여주게 됩니다

넷째,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한다거나 나의 의견을 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언제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을 바라보고 말하는 습관을 가지십시요.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사람은 뭔가 자신감이 없다거나, 자신의 이야기에 확신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다섯째, 언제나 다른 사람의 말을 먼저 듣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대화를 이어가야 그 대화가 더 풍성해지고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다른 사람의 말을 끊는 것은 아주 큰 실례입니다.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기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은 가장 중요한 태도입니다.

여섯째, 많은 대학생들과 이야기해보면 문장을 마무리할 때, 말끝을 흐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말끝을 흐리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자신감이 없어보이고 확신없는 사람으로 비쳐지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의도적으로 문장의 끝을 오히려 강하게 말하는 연습을 하면, 이러한 말끝 흐림을 교정할 수 있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언어의 기술들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언어는 바로 ‘긍정적이고 칭찬하는 언어'입니다. 우리의 언어가 가진 힘은 정말 위대해서 그 언어의 사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결과들이 나타납니다. 당신이 멋진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아무리 많이 표현해도 손해보지 않은 세단어. 그것은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정 표현에 인색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표현을 한다는 것에 매우 어색해 합니다. "그걸 표현해야 알아? 말 안해도 내 맘 알잖아" 이렇게 말하곤 하지요. 하지만 여러분!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안다고 해도 막연하거나 부정확하게 알 수밖에 없습니다.

이 표현들은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손해보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삶이 풍성해지고, 사람들과의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표현하는 것이 어색해서 하지 못했다면 오늘 꼭 해보세요. 말하기가 쑥스럽다면 카톡이나 문자를, 아니면 그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포스트잇으로 남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교수님에게든, 사랑해, 사랑합니다, 고마워, 감사합니다. 미안해, 죄송합니다. 일단 표현해 보세요. 말하는 여러분과 듣는 사람 모두 새로운 날이 시작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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