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 CULTURE

MEME CULTURE

선플 기자단 유영지

1.

오늘의 선플 카드뉴스의 주제는 “MEME CULTURE”입니다. MEME CULTURE가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정치’에 영향을 주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2.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재미있는 사진이나 영상 문화를 가리키는 말로, ‘Internet Meme’을 줄인 말입니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사용된 학술 용어로,  그리스어 '모방(MIME)' 과 '유전자(GENE)'이 합쳐져서 만들어졌습니다. 유전자가 복제기능을 통해 세대간에 전파되듯이 인터넷 상에서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는 밈은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는 파급력을 가진 재미있는 짤(사진이나 그림), 영상, 유행어, 트렌드 등을 통칭합니다.

3.

10대들은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뉴스를 접하지 않습니다. 언론 기관 자체를 특별히 신뢰하거나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이들에게 뉴스는 유튜브 스타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가 "업로드한 영상과 이미지" 속에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뉴스 소비 습관은 미디어 산업의 가치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대규모 시위를 촉발할 정도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죠.

4.

문화, 경제적 영역 뿐만 아니라,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밈은 재밌고, 새로운 의미를 담아 변형하기 쉽고, 그래서 참여하고 싶은 요소입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정당의 구호나 정치인의 목소리보다 공감 가고, 내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5.

“누울자리 캠페인” : 젊은 정치인들에게 누울 자리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가벼운 '정치놀이'를 지향합니다.   뉴웨이즈가 제공하는 페이지에 접속해서 다양한 누운 자세의 캐릭터를 선택하고 돗자리 모양, 문구, 소품까지 고르면 ‘눕기’가 완료됩니다.

6.

새로운 세대에게는 정치의 엄숙함보다 사람들을 집결하는 힘이 중요합니다. 온라인 세계에 드러눕고, ‘30대 대통령 외 않돼’냐고 맞춤법이 틀린 밈을 활용한 구호를 쓰는 행동이 진지한 정치적 표현인 이유입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시민의 참여입니다. 빠르게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밈은 민주주의에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7.

점점 커져가고 있는 밈의 영향력.내가 원하는 사회나 기업, 정치인의 모습을 그리고 말하는 데 익숙한 동시에 나와 가까운 것,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MZ세대가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커지는 영향력을 어떻게 조정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