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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주식시장과 계란값 폭등의 관계

악플혐오 VS 선플

by 코끼리코라우 2021. 7. 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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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주식시장과 계란값 폭등의 관계

선플기자단 3기 박정윤


 최근, 계란과 같은 기본적인 물품들의 가격이 폭등하고 이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인플레이션’의 정확한 정의는 ‘일정 기간 동안 물가가 지속적이고 비례적으로 오르는 현상’입니다. 혹은 ‘화폐가치가 지속적이고 비례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라 합니다. 그럼 지금 오르는 계란값의 인상은 어떤 인플레이션일까요?


 인플레이션도 ‘좋은 인플레이션’과 ‘나쁜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좋은 인플레이션은 앞서 말한 정의의 전자만 충족합니다. 예를 들면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한국은 고도의 성장을 이루며 덩달아 물가도 같이 올랐습니다. 이는 경기의 호황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나쁜 인플레이션’입니다. 소득은 줄거나 그대로에 가까운데 물가만 오르는 것입니다. 이러할 경우,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사람들은 생산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대신 단기적인 투자만을 노립니다. 이렇게 물가가 점점 올라가면 투자를 할 때 물가의 상승세 이상의 수익을 원하기에 금리는 점점 올라갑니다. 이렇게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경제위기에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1997년 12월 IMF 구제금융이 일어났을 때, 은행의 금리가 23.28%를 기록했을 때의 일입니다.

 이렇게 금리가 폭등했을 때는 장기적일지라도 원금을 보장해줄 확률이 높은 채권의 선호도가 폭등합니다. 반대로 단기적인 성향이 강하고 위험성이 높은 주식은 선호도가 폭락합니다. 채권보다 강점이었던 높은 수익성이나 배당률이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로 채권과 주식은 주로 반비례의 관계로 움직입니다.

 최근 미국의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8개월 새에 3배 이상 뛰었습니다. 물론 채권이 제일 안정성이 보장된 미국 채권인 점도 무시할 수 없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경제의 흐름에 있어 앞으로 미국 증시는 물론 세계의 증시가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경기의 회복과 함께 금리가 오르는 거지만 한국의 경우 미국처럼 ‘좋은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의문점이라 더욱 불안한 상태입니다. 

 ‘경제’라는 과목이 있는 이유는 이러한 흐름을 보기 위함입니다. 일상 속의 흔한 물가 상승이 화폐의 가치하락을 의미하는 것을 알면, 이는 금리의 인상과 주식 시장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논리적이고 규칙적인 사고를 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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