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플기자단 안재진
4년마다 IOC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올림픽은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를 대표해 경쟁하는 세계인의 축제이며 대회이다. 이번 2021년에 개최한 도쿄올림픽에서는 총 33개의 종목,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경쟁한다. 인기종목, 비인기 종목을 떠나서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모든 선수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고 결과를 떠나서 상대 선수를 축하 혹은 격려해주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얼마 전에 있었던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축구 경기 이후 뉴질랜드 선수가 청했던 악수를 거절한 이동경의 행위가 최근 화두에 올랐다.
승부욕이 낳은 잘못된 행동

상황은 이러하다. 뉴질랜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의 후반전 결승 골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은 결과를 아쉬워하고 있었다. 이에 뉴질랜드 선수들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위로를 전했다. 하지만 자신의 승부욕에 못 이긴 이동경 선수는 크리스 우드의 악수를 제대로 응하지 않는 제스처를 보였고 이러한 행위가 카메라에 그대로 담겨 실시간으로 축구팬들에게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스포츠 경기 후 상대 팀 선수가 악수를 청하면 그때만큼은 승패와 상관없이 악수를 받아주는 게 예의이자 매너다. 하지만 이동경은 이에 못 미치는 반응을 한 것은 맞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 속 치러진 올림픽이라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이동경 선수의 행동이 어쩌면 맞는 행동일 수도 있다는 몇몇 네티즌들의 반응도 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실망감으로 다가왔고 몇몇 사람들은 그의 SNS를 테러하는 등 악플로 그의 행동을 질타하고 비난하였다. 이동경 선수의 최근 게시물에 ‘국가대표면 국가대표답게 행동해야지’, ‘기분따라 행동하면서 나라 망신 시키는게 국가대표인가', '매너가 없다', '경기도 매너도 졌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행동에 이동경 선수는 뉴질랜드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사죄한다는 말을 전달하였고 루마니아전 경기에서는 도리어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행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연기를 하는 것이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의 인터뷰 자체가 가식이라는 반응도 난무한다.
누구나 하는 실수, 실수보다 중요한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
이동경 선수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뉘우쳤다.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줬다. 앞서 언급한 루마니아전에서 보여준 매너 행위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있었던 온두라스, 멕시코전에서도 뉴질랜드전에 있었던 비신사적인 행위를 보여주지 않는가 하면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고 깊이 뉘우친다는 말을 지속해서 언급했다. 국가를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대표선수들은 더욱 조심히 행동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그에 따라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는 아직 어리고 성장하는 단계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실수를 반성하고 진심 어린 사죄를 한다면 단순히 그 선수를 비난하는 등의 댓글을 다는 것보다는 앞으로 이 선수의 미래를 응원하고 그때 당시 했던 그의 말과 행동이 거짓이 아니길 바라고 지켜보는 것이 더 바람직한 축구팬으로서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 악플을 걸러주는 AI 클린봇 (688) | 2021.08.18 |
|---|---|
| 네이버, 그곳은 꿈에 직장이 아니었던가 (498) | 2021.08.17 |
| 한국 신문발행, 그 뒤의 비밀 (425) | 2021.08.17 |
| 보편화되어가는 '클린' 시스템 (448) | 2021.08.16 |
| 또 하나의 사회연결망, 해시태그의 모든 것 (474) | 2021.08.1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