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4월 3일 근처에 제사가 많은 이유는? 제주 4.3 사건

제주도에 4월 3일 근처에 제사가 많은 이유는?

제주도에서는 4월 3일 근처에 마을 전체가 제사를 지내는 집이 많습니다.

제주도에서는 4월 3일 근처에 마을 전체가 제사를 지내는 집이 많습니다.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이승만 정권이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서 당시 제주도민 전체 인구의 1/10인 3만여명을 용공분자로 몰아 끔찍하게 학살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권이 유지되는 동안 어느 누구도 입밖에 낼 수 없는 금기어가 되었습니다.
 
제주 4.3 사건. 이 이야기는 매우 슬픈 이야기입니다. 매우 가슴 아픈 이야기 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실제 제주도에 사는 젊은 학생들도 4.3 사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야기 해 보고 그 날을 추모하고자 합니다.
 

배경지식

4.3 사건 의 먼저 우리가 배우기 전에 배경 지식이 조금 필요합니다. 끔찍했던 일제 강점기가 끝난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했습니다. 일왕이 항복했습니다. 
광복 이후 38선 이북에는 소련이 들어오고, 이남에는 미국이 점령했습니다. 
그런데, 맥아더 장군의 미 군정은 일제 강점기동안 조선 사람들을 학살하고 피를 빨아먹던 친일 경찰들과 관료들을 현 위치에서 그대로 일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친일 경찰들과 공무원들이 해방된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오히려 독립운동을 하던 투사들을 공산주의자로 몰아서 고문하고 감옥에 가두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제주도의 역사적 특성

제주도는 일제 강점기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주도가 일본과 가깝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우리 제주도의 어린 학생들을 징용하고 군대로 징병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패망하기 직전에 제주도를 군사 기지로 만듭니다. 일본인들의 어뢰정 숨기는 동굴 만든다고 강제노역으로 제주도민들은 너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일제의 강점기가 지나고 1945년 8월 15 에 광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에 이제 우리나라의 미군이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도민들은 그때까지만 희망을 가졌습니다. 미군들이 들어 왔으니까 보기 싫은 친일파들, 친일파 경찰들 다분해 주겠지. 그러나 미군은 미군은 친일파 경찰을 등용하게 됩니다.
친일파 출신 경찰들이 어떻겠습니까? 지난 35년 동안 일제 강점기 동안 그들의 그 권위적인 모습과 악랄함과 그 표독함을 그대로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제주도로 왔습니다.
 

3.1 발포사건 (사건의 시작)과 진행과정

1947년 3월 1일은 삼일운동 28 주기를 맞는 기념 행사를 했습니다. 삼일 만세를 부르고 있는데, 한 경찰이 말을 타고 가다가 여섯 살쯤 먹은 어린 아이를 말을 타고 가다가 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사과한마디 없이 돌아 보지도 않고 경찰은 말을 타고 도망갔습니다. 주변의 주민들은 말을 탄 경찰을 뒤쫒았습니다.
경찰들은 폭동으로 여기고 그 자리에서 발포로 합니다. 그래서 무려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망자 명단을 보면 열 다섯 살 된 어린 아이와 젖먹이를 안고 있었던 스물 한 살 어린 여인도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 도민들이 모여 당시 제주도 경찰서 쳐들어 갑니다. 도민 들에게 발포한 그 경찰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제주도민들의 향해서 기관총을 걸고 조준합니다. 이때, 제주도의 기자들이 중재해서 양측을 말렸습니다.
그 기자분들이 말려서 집에 돌아갔는데 도민들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3월 10일 총 파업에 들어갑니다. 직장에 나가지 않고 다 함께 모여서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는 시위를 하게 됩니다.
당시 이승만 정권은 제주도민들 이렇게 사상이 볼온해서 사회주의자라고 낙인찍고 제주도민들을 다 싹 쓸어 버리겠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서북청년단과 경찰, 군인들을 투입해서 제주 도민들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학살의 상황은 끔찍해서 이루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4 3 사건은 더 이상 감출 역사가 아닙니다.
4월 3일은 4.3희생자추념일 입니다.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