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플SNS기자단 최윤서
악플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이 매년 들려오는 가운데 사회문제가 된 악플과 관련해 읽어볼 만한 도서 4권을 추천합니다.
첫 번째 책은 고호의 <악플러 수용소>인데요, 악플러는 다름아닌 평범한 소시민 들이라고 이야기 하는 작가는 이들의 ‘수용소 수감’이라는 가상적 설정을 통해 피해자가 생전에 겪었던 용서와 응징 사이의 고뇌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도서는 김이환 등 4명의 작가가 지은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입니다. 이 책은 10대가 악플 문화로부터 받는 영향을 조명하고 있는데요,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10대들이 고민할 수 있도록 왕따, 사이버 폭력 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의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입니다. 이 책도 청소년들이 겪는 사이버 폭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의 감정까지 상세히 그려내면서 ‘공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마지막은 장강명의 <댓글부대>입니다. 이 책은 앞서 소개한 책들보다는 딱딱하지만 더 심도있는 고민을 소개하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결핍감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무력해질 때 파시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작가는 지금의 인터넷 세계가 언제든 당신을 속이고 포섭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시대를 맞은 요즘,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심심할 때 한번쯤 이 책들을 보면서 작가들이 전하는 다양한 고민들을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인공지능 “이루다” 서비스 시작 20일만에 중단… (792) | 2021.01.18 |
---|---|
선플, 그 엄청난 힘 (818) | 2021.01.18 |
기자들이 갖춰야 할 윤리의식, 가짜뉴스의 심각성 (898) | 2021.01.18 |
안내견을 위한 첫 걸음, 퍼피워킹 (1088) | 2021.01.12 |
영화를 통해 알아본 인터넷 윤리 이모저모 (827) | 2021.01.12 |
댓글 영역